화려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없어도, 기업이나 브랜드가 아니어도, 와디즈 펀딩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와디즈를 통해 세 번의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현경 메이커님이 자신만의 꿈을 실현해온 것처럼요. 내심 항상 이루고 싶었던, 사람들의 응원을 얻고 싶었던 꿈이 있나요? 김현경 메이커님의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용기가 되어줄 거예요.
나눔의 기쁨을 알리는 ‘김통령’, 김현경 메이커
안녕하세요, 와디즈에서 기부와 후원을 위해 개인 후원 펀딩을 진행한 김현경입니다. 아이를 낳고 육아하는 엄마의 역할도 제 삶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여전히 김현경이라는 이름으로 저를 소개하고 있어요. ‘대’중들과 소‘통’해서 ‘영’감을 주고받는다는 뜻으로 ‘김통령’이라는 별명을 어렸을 적부터 갖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와디즈 펀딩을 기획한 건 2018년도였어요. ‘찰랑찬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백혈병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기부 펀딩을 열었죠. 당시 79명의 서포터분 덕분에 혼자서는 어려웠던 가발 제작 후원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이후에는 2020년과 2022년 차례대로 제 아이들의 돌잔치를 기념해 기부 펀딩을 기획했어요. 아이들이 나눔의 기쁨을 아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서 첫 생일을 기념해 서포터분들과 함께 미혼모 및 영유아 후원 단체, 소아암 환우 후원단체에 기부했습니다.
‘김통령’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중학생 때부터 제게 나눔은 중요한 가치였어요. 학급 임원 활동도 하고,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했는데요. 저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더 나은 일상을 지내게 되는 것에 보람을 느꼈거든요. 대학생 때는 해외 봉사나 벽화 그리기 봉사를 포함한 50개의 대외활동을 했을 정도로 열심이었어요. 모발 기부와 헌혈도 그때부터 꾸준히 했었어요.
저는 ‘끼리끼리’라는 말을 믿거든요. 제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 제 주변에도 마음 따뜻한 분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게 된다고 생각해요. 와디즈 펀딩을 통해 서포터분들을 만난 것처럼요.
개인 기부활동이 아닌 와디즈 펀딩을 기획한 이유
솔직히 20대 때는 혼자 봉사하고, 나눔 활동을 하며 우쭐했던 적도 있었어요. 제가 다양한 활동을 할수록 대학교 후배들이 저를 찾아줬거든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저는 그저 사회의 한 구성원일 뿐이라는 걸 느꼈고, 그때부터 혼자가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알게 된 와디즈는 당시에도 국내 1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었어요. 기부 프로젝트는 신뢰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저라는 사람에게 공신력을 더해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 첫 도전을 하게 됐죠. 그간의 소소한 범위의 봉사에서 나아가 더 큰 후원을 할 수 있게 된 계기였어요.
펀딩을 하면서 느낀 건 선한 영향력은 릴레이처럼 퍼질 수 있다는 거예요. 가까운 지인이 제 첫 펀딩이었던 가발 제작 후원 소식을 접한 뒤 모발 기부를 시작했다고 말해줬었거든요.
두 번째 펀딩이었던 첫째 아이 돌잔치 기념 기부 펀딩은 남편이 아이디어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어서 기획하게 됐고요. 펀딩의 긍정적인 영향 덕분에 올해 둘째 아이의 돌잔치까지 와디즈에서 기부하게 됐어요.
펀딩은 ‘엄마 김현경’이 아닌, 그냥 저 ‘김현경’으로 활동한다는 느낌이 들어 좋아요. 물론 최근 두 개의 펀딩은 아이들 돌잔치를 겸해 진행했지만, 아이를 둔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생각하거든요. 육아하다 보면 제 마음대로 되지 않는 때가 많아요. 그런 와중에 펀딩이 자존감을 지켜준 수단이기도 했어요.
기업도, 브랜드도 아닌 개인의 힘을 믿어준 와디즈 서포터
개인이 주축이 된 펀딩을 준비하면서 불안할 때도 정말 많았는데요.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지, 펀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됐거든요.
첫 펀딩 준비 당시, 무모하게도 아무런 기획 없이 백혈병 관련 협회를 찾아다니며 기부금과 모발을 후원하겠다고 선포한 상태였어요. 만약 펀딩에 실패하면 자비로 모두 충당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했죠. 현실적으로 펀딩 목표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액으로 줄이기도 했어요.
그럴수록 펀딩 스토리에 진심을 담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서포터분들을 비롯해 여러 사람이 모이면 할 수 있는 일의 힘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죠. 특히 돌잔치 기부 프로젝트의 경우 제가 엄마라서 ‘아이 하나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같은 문구가 더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걱정했던 것과 달리, 제 뜻에 공감해 주시고 심지어 리워드를 받지 않고도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싶다는 서포터분들도 계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성인이 되고 나면, 학생일 때 매년 크리스마스씰을 사던 것처럼 사람들을 돕고 가진 걸 나눌 기회가 점점 적어지잖아요.
제가 마련한 펀딩이 서포터분들에게도 좋은 나눔의 기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보람찼어요. 재료비 등까지 모두 세세하게 공유하는 개인 펀딩이라는 점에서 서포터분들이 더 믿어주신 것 같고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분이 프로젝트 취지를 이해해 주셨어요. 한 분은 제 아이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응원의 말을 건네주시기도 할 만큼 훈훈함이 가득 느껴졌던 펀딩 여정이었어요.
혼자서도 충분히 와디즈 펀딩에 성공할 수 있어요
저처럼 나만의 펀딩을 진행해 보고 싶은 분이라면, 다른 펀딩과 비교하며 주눅 들거나 스스로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일단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제가 준비한 리워드가 상대적으로 초라한 것 같아서 펀딩을 접을까 생각도 했었어요. 하지만 결국 해냈거든요.
최소 목표 금액으로 펀딩을 진행해도, 실패하면 경험이고 성공하면 멋진 포트폴리오가 생기는 것이니 좀 더 용기를 가져보시면 좋겠어요. 취향이 워낙 다양한 시대잖아요. 와디즈에는 분명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실 테니 일단 도전해보세요. 와디즈는 해보지 않은 도전을 더 쉽게 만들어주는 플랫폼이에요.
앞으로도 한 명의 ‘사람 김현경’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와디즈를 통해 지속해나가려고 해요. 지금까지 진행해온 기부나 후원 펀딩뿐만 아니라 에세이 출간 같은 새로운 기획도 생각해 보고 있어요.
와디즈를 통해 저라는 사람만의 점을 찍어나가고 싶어요. 그 행보가 다른 분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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