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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디자인

대한민국 토종 스포츠 브랜드가 달리는 방법

2022.08.24

같은 길을 앞서 달려가는 사람들을 볼 때 우리는 때로 무기력함을 느끼곤 합니다. 이미 벌어진 격차에 더 달릴 힘을 잃기도 하고요. 대한민국 토종 브랜드 ‘밸롭’은 글로벌 브랜드가 우세한 런닝화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며, 격차에 집중하지 않고 브랜드만의 새로운 길을 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런닝화로 높은 재구매율을 유지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었죠.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밸롭의 제품력과 성장 비결의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지금 그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일상 속 자유로움을 향해 뛰는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밸롭’

안녕하세요. 스포츠 브랜드 밸롭의 온라인 MD 팀장 손경호입니다. 먼저 밸롭(Ballop)은 ‘맨발(barefoot)로 아웃도어 라이프 속을 달려나가다(gallop)’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브랜드예요. 일상 속에서 가볍게 질주할 수 있는 자유로움을 지향하며, 착용감 좋은 슈즈와 스포츠웨어 제품들을 전개하고 있죠. 저는 밸롭에서 제품 출시 단계의 기획부터 판매, 정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19년도에 첫 출시된 티바트 런닝화 1.0

밸롭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점은 글로벌 브랜드가 우세한 런닝화 시장에서 ‘대한민국 토종 브랜드’로서 큰 성장을 이루었다는 점이에요. 그 시작은 약 8년 전이었는데, 이제는 물놀이 필수템이 된 ‘아쿠아슈즈’를 밸롭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했었어요.

이후 4년간 단일 아이템으로 사업을 운영하다가 라이프스타일 분야로 확장하고 싶다는 니즈가 생긴 거예요. 그때 런닝화 시장이 프로스펙스 이후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도 있었고요. 사업을 하면서 1~2년 정도 워킹화로 운동화 시장을 경험해 보기도 해서 어느 정도 자신도 있었죠. 그렇게 당시 비주류였던 니트갑피를 채택한 ‘티바트 런닝화’를 개발하면서 본격적으로 런닝화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대표 제품 ‘티바트 런닝화’의 착화감
직접 경험한 분들이 입을 모아 말해요

와디즈 단독으로 출시된 ‘티바트 런닝화 2.0’

현재 밸롭의 대표 제품이라고 불리는 티바트 런닝화는 2019년도에 처음으로 출시되었고, 이후 1년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 족을 달성했어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니트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사용자의 발 모양과 상관없이 편안하게 잡아준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죠.

그래서 티바트를 신어본 분들은 착화감이 얼마나 뛰어난지 다 공감하실 거예요. 특히 족저근막염과 같이 질환으로 발이 불편한 분들이 더 호평을 많이 해주시고요. 인상 깊었던 후기 중에 어떤 고객분이 수십 켤레를 구매해서 가족과 친인척 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만큼 티바트 런닝화가 남녀노소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뜻인 것 같아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요.

 

믿을 수 있는 제품에 서포터의 이야기가 더해져

브랜드 자산이 됐어요

지난해 8월에 진행된 ‘티바트 런닝화 2.0’ 펀딩

밸롭이 아쿠아슈즈부터 런닝화까지 사업을 다각화하려 할 때 ‘크라우드 펀딩’이 한창 주목받기 시작할 때였어요. 그래서 저희도 와디즈 서포터 분들에게 밸롭의 기술력을 검증해 보면서 반응을 얻고 싶어 처음으로 도전하게 되었죠. 

사실 2019년도에 오픈했던 첫 펀딩은 크게 성공하지 못했어요. 돌이켜 보면 너무 ‘판매’에만 집중했던 것이 실패의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로 몇 번의 경험을 더해가면서 서포터와의 소통 과정을 배웠고, 그로 인해 브랜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는데요. 최근 티바트 런닝화 2.0 펀딩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티바트의 기능성,  2.0에서 단독으로 선보인 그라데이션 디자인, 마지막으로 밸롭을 믿고 지켜봐 주셨던 서포터분들의 힘이 모여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약 8천만 원의 펀딩금을 모집할 수 있었어요. 

 

펀딩이 끝이 아니에요
브랜드 매출 2배를 기록한 비결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서, 저희는  와디즈 스토어에 바로 입점했어요. 무엇이든 첫 단추가 중요하잖아요. 이미 펀딩으로 시장성이 검증된 제품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서포터 분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고민 없이 입점을 결정했죠. 그 결과 패션·잡화 카테고리에서 베스트 1위까지 올랐고, 펀딩 모집금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스토어에서 기록할 수 있었어요. 

현재는 와디즈 스토어에 400건 이상의 리뷰가 달릴 정도로 많은 서포터 분들이 펀딩 이후 밸롭을 찾아주고 있어요. 이렇게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에 펀딩으로 제품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 스토어로 이어졌기 때문이에요. 앞서 말씀드렸듯 티바트 런닝화는 선물용으로도 좋은 제품이라 펀딩 종료 후 언제든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를 통해 재구매를 많이 해주신 거죠. 그래서 저희처럼 제품력에 자신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와디즈 스토어를 추천드리고요.

 

그리고 와디즈가 직접 배송하고 관리하는  ‘WA 배송’ 덕분에 서포터분들이 주문 후 바로 다음 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어요. 검증된 제품을 빠른 시일 내에 받을 수 있으니 구매를 결정하는데 큰 요인이 된 거죠. 밸롭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까지 닿을 수 있었던 건, 입점 당시 스토어 론칭 기념으로 와디즈에서 저희 제품의 홍보·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해주셨기 때문이에요. 물론 지금도 서포터 대상의 스토어 할인 쿠폰이 발행되거나 다양한 기획전이 운영되고 있어, 브랜드 입장에서 홍보 기회가 더 많아지고 있고요. 

 

펀딩 이후 브랜드 성장이 연결되어
넥스트를 그릴 수 있는 곳

그뿐만 아니라 제가 체감했던 건 브랜드 인지도가 확실히 올랐다는 거예요. 서포터 분들의 커뮤니티 후기와 함께 와디즈를 보고 국내외 유통사에서도 입점 문의가 끊이지 않았거든요.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유통 문의만 약 20 번 가까이 받았어요. 스토어에서 상시 판매를 해두고 제품을 알릴 수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올라간 것 같아 스토어 입점이 탁월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와디즈 펀딩으로 진행한 밸롭의 프로젝트

결국 펀딩부터 스토어까지 경험하면서 느꼈던 건 와디즈는 ‘브랜드 성장이 연결될 수 있는 곳’이라는 거예요. 첫 펀딩에 만족했던 분들이 두 번째, 세 번째 펀딩으로 이어지고, 또 스토어에서 언제든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이니까요. 이 과정에서 우리 브랜드를 좋아하는 찐 팬을 만들 수 있는 거죠. 서포터 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연결되고 싶은 브랜드라면 와디즈에 꼭 도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밸롭만의 ‘편안한 자유로움’이
어디에서든 발휘될 수 있도록

글로벌 브랜드가 우세한 시장에서 밸롭만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뺄 건 빼고 더할 건 더했기 때문인데요. 저희는 한국인 발 사이즈에 맞는 자체 몰드를 30종 이상 보유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로 한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직접 생산을 하면서 온라인 D2C로 가격 거품을 봉쇄했죠.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면서 고객분들에게 꾸준히 다가간 것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라고 봐요. 

그래서 앞으로는 이러한 성공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규 브랜드를 개발할 계획이 있어요.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서 더 넓은 영역에서 밸롭을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앞으로 와디즈 내/외부에서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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