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깃든 로컬 숙소 ① 제주 편
2023.02.16공들여 찾지 않는 이상 발견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종종 타인의 경험에 기대곤 하죠. 대표적으로 여행을 떠올려 보세요. 어디로 갈지, 어디에서 묵을지, 추천을 받고 또 주기도 하며 새로운 곳에서의 색다른 체험을 바라게 됩니다. 와디즈 숙박 펀딩이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나만 알고 싶은 숙소’를 이제 와디즈 펀딩에서 찾아보세요. 로컬의 숨겨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공간들로요. 그 지역에 그 공간을 지을 수밖에 없었던, 저마다의 이야기가 깃든 로컬 숙소를 와디즈가 펀딩을 통해 큐레이션합니다.
<이야기가 깃든 로컬 숙소> 1편에서는 제주도를 거점으로 한 6명의 메이커의 숙소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서부, 북부, 동부, 각 지역의 제주 전경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공간들을 만나보세요.
제주 서부 ①
제주에서 만나는 해외 휴양지, 곁겹
바다와 오름을 즐기는 제주살이 6년 차 부부의 바람이 담긴 공간, 곁겹입니다. 이곳의 첫 모습은 큰 모래 마당과 고옥 한 채, 그리고 아주 작은 창고였어요. 넓은 대지를 활용하라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반듯한 구옥과 모래 마당을 그대로 살려 부부만의 숙소를 만들어 갔죠. 과거 다이빙 선수였던 남편과 물을 사랑하는 아내의 취향을 담아 숙소 가운데 큰 수영장을 갖추었고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제주 돌담과 큰 야자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이국적인 분위기, 빛에 반사된 수영장의 푸른 너울에 매료되어 낯설고도 신선한 기분이 듭니다.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에메랄드빛 바다 금능 해수욕장에서 제주의 자연을 느끼고 곁겹으로 돌아와 여행의 제2막을 즐겨 보세요.
위치 제주시 한림읍 244-6
문의 0507-1323-6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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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인스타그램
제주 서부 ②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숙소, 섭재
제주살이의 로망이 현실이 되는 공간, 섭재입니다. 제주에서 전기안전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메이커님은 어릴 적부터 한 번쯤은 살아보고 싶은 집을 짓는 것이 꿈이었어요. ‘나만의 아지트 같은 집’을 상상하면서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곳에서 절대 소소하지 않을 행복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 그런 바람을 안고 제주에서 섭재를 시작했습니다.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고즈넉한 툇마루, 제주의 온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노천탕, 바비큐와 불멍, 하루 끝 이야기로 채워질 메인 정원까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공간들이 한데 모여 제주가 주는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 주었어요. 애써 멀리 다니지 않아도 섭재라면 충분합니다. 평범하고도 오래 남을 기억을 만들어 보세요.
위치 제주시 한림읍 협재로 181-100
문의 010-754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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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 ③
밝은 달 아래 빛나는, 명월일기
유난히 짙은 제주의 밤이 기다려지는 공간, 명월일기입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제주 토박이 부부는 결혼과 함께 ‘스테이’라는 새로운 꿈을 갖게 됐어요. ‘그저 오늘 하루를 잘 보내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담아 제주 서쪽 조용한 마을, 명월리에 숙소를 짓게 되었죠. 부부에게 중요한 건 ‘평온’이었습니다. 달과 별이 잘 보이는 마당과 안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유채꽃밭에서 마음이 좀 더 가벼워지는 것처럼요.
한차례 비워진 곳에 또 다른 채움이 필요할 때도 있겠죠. 더욱 다채롭게 꾸며진 명월일기 실내에서는 ‘함께’의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부부의 안목이 느껴지는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따로 또 같이, 누구에게나 공평한 제주의 밤을 누리러 명월일기로 걸어보세요.
위치 제주시 한림읍 산물길 3-2
문의 010-5029-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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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 ④
취향을 공간 안에 담아내는 일, 두모로우
서부 끝 쪽에 다다르면 제주의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두모리가 있습니다. 명월일기에서 스테이의 꿈을 시작했던 부부의 두 번째 공간, 두모로우가 위치한 곳이지요. 제주 자연과 함께 커온 만큼 아내는 캠핑을, 남편은 여행을 즐겼어요. 불멍과 음악은 빠질 수 없는 요소였죠. 명월일기가 부부의 휴식 같은 공간이었다면, 두모로우는 부부의 취향을 녹여 좋아하는 것들을 더 좋아하게 만들어준 공간이에요.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불멍할 수 있는 드넓은 마당과 고품질의 사운드 스피커로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은 부부뿐만 아니라 이곳에 오는 모든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켜 줄 만한 요소입니다. 햇살 가득한 제주의 아침, 잠시 나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겠지요. 부부의 취향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두모로우에서 색다른 제주를 느껴보세요.
위치 제주시 한경면 두모5길 22
문의 010-8786-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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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부 ①
소박한 제주의 온정, 안목스테이 & 안목5감도
‘러스틱 라이프’를 알고 계신가요? 빈티지한 카펫으로 덮인 아늑한 거실과 통나무집이 연상되는 시골 특유의 소박함이 묻어난 삶을 말해요. 요가와 명상으로 자신을 돌보듯 제주 애월에 러스틱한 숙소를 가꾼 메이커님의 공간, 안목스테이 & 안목 5감도입니다. 메이커님은 스무 살 미국 서부 배낭여행에서 할머니께 물려받아 운영 중이던 한 숙소에 머물게 되었고, 그 공간과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마침내 제주에 터를 잡게 되었어요.
호주 앤티크 마켓에서 구한 틴케이스, 빈티지 영국 찻잔 등 다정한 세월이 느껴지는 소품으로 공간을 채워 숙소가 나를 돌본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신선한 커피와 함께 제주 로컬 재료로 만들어진 프라이빗 조식은 러스틱 라이프에 빼놓을 수 없는 따뜻함을 선사합니다. 2~3인이 머무르기 좋은 안목스테이와 4~5인까지 숙박 가능한 안목 5감도에서 메이커님의 다정한 편안함을 만나보세요.
위치 제주시 애월읍 예원북길 29
문의 010-3233-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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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부 ②
제주의 시간이 오롯이 느껴지는, 몽케당
마음 걸리는 일 없이 몽기적거릴 수 있는 공간, 몽케당입니다. 어릴 적 제주 신흥리 바닷가 마을에서 자란 메이커님은 자신의 추억을 아이들과 다시 나누기 위해 이 동네에 숙소를 마련했어요. 썰물에 드러나는 넓은 백사과 고깃배가 정박하는 작은 포구는 제주의 다른 마을에서 볼 수 없는 소담스러운 풍경이었죠. 아이와 함께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50년 넘는 고옥을 남편과 함께 반 셀프 리모델링하여 공간을 완성해 갔습니다.
내부엔 레트로한 요소들로 가득합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마을인 신흥리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고옥의 매력을 그대로 살렸거든요. 40년 전 단종된 유리 무늬, 빈티지 토글스위치,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목문까지. 멈추고 또 머무르며 몽케당에서의 시간을 차분히 누려보세요.
위치 제주시 조천읍 신흥로1길 43-1
문의 010-6815-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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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 ①
제주 돌담과 함께하는 진정한 쉼, 평평스테이
약 20년간의 치열한 직장 생활을 접고 인생의 제2막을 제주에서 시작한 메이커님의 공간, 평평스테이입니다. 누구나 그렇듯 첫 시작은 제주 자연이 주는 해방감과 경이로움이었어요. 산책하며 가장 좋았던 평대리에서 공사에 직접 참여하며 7개월간 숙소를 완성해 갔죠. 반복되는 일상을 깨고 제주에서 쉼을 얻은 메이커님의 여정처럼 평평스테이는 ‘진정한 휴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돌담, 돌집, 나무, 흙, 자연 그대로를 살려 스테이에 있는 동안 오감으로 제주를 느낄 수 있게 했어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스며든 제주의 돌처럼 모든 것들이 공간에 자연스럽게 배어있지요. 실내 곳곳 차분함을 더해주는 조명으로 마음이 더 평평해지는 밤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바쁨을 잠시 거두고 이곳, 평평스테이에 잠시 기대어 보는 건 어떨까요?
위치 제주시 구좌읍 평대5길 41-2
문의 010-9060-6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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