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의 3분의 1이 한다는 동호회 뭐길래?

2022년 9월 2일 | 일하는 법, 팀 와디즈

진국이가 일하는 법 9. 잘 일하기 위해 잘 쉰다.

잘 일하기 위한 진국이만의 잘 노는 쉬는 방법의 하나는 바로 사내 동호회입니다. 전 직원이 공감하고 공유하는 ‘일하는 법’으로 ‘잘 쉰다’가 선정된 만큼, 회사에서도 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죠.
여러 매체에도 소개될 만큼 깊은 역사와 두터운 사내 팬덤을 보유한 동호회. 2020년 코로나의 등장과 함께 전설 속으로 사라질 뻔했지만… 지난 6월, 와동소 이후 부활했습니다!

긴 시간 자리를 지켜준 기존 동호회와 설렘을 가지고 탄생한 뉴 동호회가 공존하는 와디즈 동호회 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동호회 키워드는 ‘스타트업의 센스’라 할 수 있는데요, 이번 2기의 키워드는 ‘예체능’입니다. 왜 예체능이냐고요? 7개의 동호회만 놓고 보면, 여기가 바로 와디즈 예체능 학교거든요😆

2022년 9월 2일 사내 동호회 현황 기준, 중복 가입을 제외한 순 동호회 가입 진국이는 157명이에요. 전 직원의 3분의 1을 훨씬 넘는 진국이가 이렇게 예술에 조예가 깊고 운동에 진심이랍니다. 유명한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가입을 강요한 건 아닌지 의심이 드신다고요? 와디즈 동호회만의 매력을 알게 되면 절대 그런 말 못하실 거예요. 진국이들의 마음을 대거 홀린 동호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예(藝)와 체(體)로 나누어 알려드릴게요. 이번 장에서는 예술 동호회를 소개합니다.

 

꽃꽂이 동호회 ‘화투’

운영 담당 진국이의 소개말을 빌리면, 화투는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고품격 꽃꽂이 동호회예요. 2016년 12월 창설되어 올해로 6살이죠. 현존하는 동호회 중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잠정 중단되면서 ‘옛날에 화투라는 동호회가 있었지…’ 종종 언급되는 전설로 남는가 싶었는데요. 화투 회원들의 굳건한 열정과 관심으로 극적으로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진국이들이 꽃꽂이에서 얻는 행복을 경험했으면 하는 운영 담당 진국이의 배려도 있었고요.

동호회 이름이 ‘화투’인 이유는 ‘우아한 표정으로 모두 꽃과 싸우고 있어서’예요.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 ‘싸늘하다 비수가 날아와 가슴에 꽂힌다’의 그 화투인 줄 알았어요. 운영 담당 진국이가 꽃꽂이 동호회라 알려주었을 때 비로소 참뜻을 이해했습니다 😂

리스를 만드는 화투 회원들

우아한 표정으로 꽃과 싸우고 있는 진국이들(?)

화투는 매달 플로리스트 선생님과 함께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요. 7월에는 꽃다발을, 8월에는 리스를 만들었는데요, 8월 리스 만들기를 참여한 진국이의 후기에 감동을 한껏 받아 여러분께도 소개합니다.

“저는 전 회사에서도 꽃꽂이 동호회를 했었어요. 매일 컴퓨터만 바라보다가 꽃 한 송이, 식물 한 포기를 꾸미다 보면 스스로 힐링이 되어요.
지난 8월 꽃꽂이 수업에서 만든 리스는 특히나 그래요. 리스는 노동집약적인 작품인데요. 마치 한양으로 과거시험을 보러 가는 선비가 짚신을 꼬는 것처럼 한 줄기, 한 줄기를 틀에 고정해야 하거든요. 어렵게 만들고 나니 어느덧 제 옷에 유칼립투스 향이 베어 있더라고요.
제가 만든 리스는 집 주방에 예쁘게 고정해놓았어요. 다음 작품은 누구에게 선물할지 고민 중이에요. 이런 고퀄리티 클래스를 지원해주는 회사에 감사하고, 우리 회장님과 꽃꽂이 선생님께도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어서 9월 클래스가 왔으면 좋겠어요!”
동호회에서 만든 꽃다발

첫날에 이 정도가 가능하다고요? 당장 비싸게 팔아도 손색없을 퀄리티인데요!

리스 만들기 결과물

진국이 아래 리스 있어요

 

음악 동호회 ‘와디즈 그룹 싸운드’

6월 컬처센터에서 진행된 와동소는 2년 만에 돌아온 동호회를 반기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그 틈에서 유유히 아름다운 선율을 뿜어내는 동호회가 있었는데요. 악기와 목소리로 합주를 진행하며 음악으로 하나가 되고자 하는 와디즈 음악 동호회, 와디즈 그룹 싸운드(이하 와그싸)입니다. 

No music, No life.

와그싸의 슬로건이에요. 슬로건만 보면 ‘음생음사! 결사동맹!’의 하드한(?) 음악 동호회 같지만요. 사실 이 슬로건은 음악 없는 삶은 상상하기도 싫다는 뜻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와그싸 회원들 모두가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넘치거든요.

사내 와그싸 현황 게시판에는 건반, 기타 등 다룰 수 있는 악기와 역할이 회원명과 함께 적혀 있습니다. 빈칸도 몇몇 볼 수 있는데요, 이처럼 와그싸는 실력과 관계없이 음악이라면 어떤 장르든 악기든 다 환영이에요. 그러니 ‘No music, No life’만큼 알맞은 슬로건은 또 없지요.

연습 중인 음악 동호회

열정이 느껴지는 와그싸 진국이의 표정

공식 활동은 주 1회 진행됩니다. 하지만 와그싸 회원들의 열정을 모두 담기에는 주 1회는 턱없이 부족해요. 갑자기 연습이 생각날 때는 급번개 모임도 꾸려진답니다. (불금도 이긴다는 와그싸의 열정🔥)

어느 진국이는 요즘 와그싸가 삶의 큰 낙이라고 해요. 매주, 모임을 하는 수요일만 기다린다고 하는데요. 이런 열정 덕분인지 와그싸 입성과 함께 기타를 처음 배웠는데,  두달 만에 실력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합니다!

매월 마지막 모임에서는 작은 내부 연주회도 열려요! 이 자리에서는 개인 혹은 유닛으로 한 달간 연습한 곡을 공유합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하는 음악 감상이라니 넘 낭만적이에요 😍

음악 동호회 와그싸

와그싸에는 다른 음악 동호회에는 없는 특별 역할이 있어요.

‘분위기 메이커’

분위기 메이커 진국이는 운영 담당 진국이가 함께 간 노래방에서 그 실력에 감동해 직접 섭외했어요. 음악 실력뿐만 아니라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압도적인 능력에 반했다는 것이 운영 담당 진국이의 한 줄 소감! 분위기 메이커 진국이의 공식 테마곡은 영화 마다가스카의 OST ‘I like to move it’이라고 하는데요! 곡명만 들어도 벌써 흥이 나고 비타민 같은 진국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 랔 투 무빗! 아랔 투 무빗무빗!)

분위기 메이커가 있는 음악 동호회

‘깔깔이’ 역할 뿐만 아니라 보컬, 기타까지 능한 멀티플레이어라는 분위기메이커 진국이!

회원들의 열정, 음악에 대한 사랑, 일취월장한 실력. 이 3가지를 보고 싶다면 언제든지 와그싸에 놀러 오라는 운영 담당 진국이의 초대가 있었어요. 가기 전, 살짝 와그싸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아마 당장 가고 싶어질걸요? 함께 갈 진국이 여기여기 모여라!

👉 와그싸의 아름다운 선율 보러가기

 

그림 동호회 ‘와나두’

‘그림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아름다운 작품으로 동료와 긍정적인 소통을 기대합니다.’

사내 동호회 현황 게시판에는 그림 동호회 ‘와나두’ 설립 취지가 이렇게 적혀있어요. 동호회 시간 동안 와나두 회원들은 무척 행복해하는데요, 또 ‘힐링 되는 시간이다’ 평을 남겨주시기도 합니다. 이렇듯 거대한 포부 같지만 사실 와나두는 이미 그 취지를 잘 이루어가고 있어요. 

떠오르는 신상, 동호회계의 샛별! 그림 동호회 ‘와나두’는 올해 처음 생겼어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개인 작업을 꾸준히 해온 진국이. 어느 날 동료와 함께 그림을 그리면 좋겠다 생각하게 됩니다. 진국이의 그림을 너무 좋아하던 또 다른 진국이가 이 소식을 듣고 사내 소소한 클래스를 제안하게 되지요. 그렇게 와나두 동호회가 탄생했습니다.

와나두는 재능 천재, 운영 담당 진국이가 직접 커리큘럼을 짜고 클래스를 진행해요. 앞으로 풍경, 꽃, 음식 등 공통 주제를 선정해 아이패드와 오일 파스텔로 하나씩 실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와디즈 피카소, 마네, 모네, 다빈치가 탄생하는 건 아닌지 무척 기대되는걸요

직접 그림을 알려주는 동호회 회장님

직접 그림을 알려주는 진국이!

와나두는 ‘와 나두 그림 그릴 수 있다! 와디즈인이라면 누구나 그림 그릴 수 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졸라맨만 그릴 수 있다면!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동호회’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와나두 회원들의 작품을 보면 ‘졸라맨이 이렇게 빨리 발전한다고?’ 싶어 괜히 솔깃해집니다. 사내 작품 전시도 계획 중이라는 와나두! 지금까지의 그림을 보면, 그때는 티켓값 받아도 될 것 같아요 😉

와나두 회원들이 작품

운영 담당 진국이는 와나두 회원들의 멋진 작품을 구경하는 재미와 기쁨이 크다고 하네요!

 


꽃과 가드닝, 음악에 미술까지! 동호회를 통해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것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진국이가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사내에 솔솔 풍기는 유쾌하고 따뜻한 문화의 원천은 어쩌면 이 동호회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다음 장에서는 예체능에서 ‘체’를 담당하고 있는 동호회를 소개해드릴게요. 곧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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