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뜨거워지다가 그 열기가 정점을 찍은 8월 말 여름. 와디즈 크리에이터 프로젝트 인기도 여름의 열기 같았어요. 명탐정 코난 공식 스페셜 굿즈 펀딩, 혼불 양장본과 종이책 펀딩, 스타스트럭 공식 소장본 세트 펀딩 등. 여러 팬 울릴 프로젝트로 인기가 타오르다가 퀄리티 높은 공간 와디즈 팝업과 전시에서 빵!
그런데 말입니다. 같은 기간, 팬들 심장 저격 ‘크리에이터 메이커님의 프로젝트’가 한꺼번에 진행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8월 15일부터 9월 3일까지 약 3주간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창작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와디즈 플랫폼과 공간 와디즈에서 팬과 만났습니다.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기획전을 설계하고 운영한 담당자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낱낱이 들려드린대요!
같이 들으러 가실래요? 👂
크리에이터님의 열린 문이 되겠어요!
안녕하세요, 메이커님의 도전 계기를 만드는 프로모션 마케터 유제이에요.
사실 저도 덕후예요!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는 덕후로서 너무 아쉬웠어요. 제가 만난 작가님들, 크리에이터 메이커님들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공간을 늘 찾고 계셨어요. 특히 전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원하셨죠. 대면으로 선보일 때 작품이 주는 울림과 즉각적인 팬들의 반응을 볼 수 있으니까요.
덕후의 입장에서도 좋아하는 작가님의 창작물을 다양한 채널에서 만나고, 작가님까지 만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았어요.
와디즈는 온라인 플랫폼이면서 동시에, 공간 와디즈라는 오프라인 플랫폼도 가지고 있어요. 이 딱 맞는 공간에 크리에이터님들을 모시고 싶었어요. ‘어떻게 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의 결과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이에요.
크리에이터님들께 새로운 도전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계기가 되고 싶었어요.
페스티벌? 축제인가요?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은 미술, 일러스트, 굿즈, 출판, IP, 웹툰, 사진, 스튜디오, 보드게임 등 크리에이터 분야의 메이커님을 위한 기획전이에요. 많은 크리에이터님을 초대하고, 가장 크게 진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마치 대학 축제 주간처럼 많은 팬, 서포터가 기획전을 찾아오고 크리에이터 메이커님과 함께 즐겼으면 하는 소망이 담긴 이름이죠.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은 와디즈 역사상 온오프라인 최대 규모의 기획전이랍니다 ✌
크리에이터, 한 번 뭉치자!
기획전에 참여할 크리에이터 메이커님은 올해 5월부터 모집했어요. 약 3개월의 짱짱한 준비기간 덕분에 다양한 펀딩/프리오더 프로젝트가 와디즈에서 열렸습니다. 3주에 걸쳐 와디즈에서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동시에 공간 와디즈에서 2주 동안 특별 전시를 진행했어요.
직접 이 축제로 크리에이터 메이커님을 모셔 오기도 했지만, 모집 홍보를 통해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메이커님까지 접수를 받았어요. ‘크리에이터의 도전 계기가 되자’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일부에게만 그 기회가 있으면 안 되니까요.
중요한 것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서 제일 중요한 건 콘텐츠, ‘메이커님과 프로젝트’예요.
지난 7월 명탐정 코난 26번째 극장판, 흑철의 어영이 한국에서 개봉했어요. 7년 만에 검은 조직이 등장하는 극장판이라 개봉부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죠. 흑철의 어영 공식 굿즈 첫 프로젝트가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서 오픈했어요! 오픈 30분 만에 1억을 달성해서 얼마나 놀랐던지 😲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기간 중 공간 와디즈를 방문한 분들의 절반은 코난 굿즈를 보러 오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또 인기가 많았던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프로젝트는 리디 BL 웹소설 대상을 받은 혼불의 종이책 & 굿즈 프로젝트예요. 팬들의 애정으로 만들어진 첫 종이책과 공식 굿즈예요. 메이커님의 첫 오프라인 데뷔라고 할 수 있죠.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총 2,720명이 참여했어요.
무엇보다,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기획전을 ‘진짜 축제’로 만든 것은 이 프로젝트의 공간 와디즈 팝업이에요. 양장본 전시와 포토존, 소설의 장면들을 재연한 공간과 각종 이벤트 모두가 ‘팬 헌정’ 그 자체였거든요.
이외에도 이사라 작가님의 한정 아트 굿즈, 보드게임 메이커 플레이트의 보드게임 오마카세가 프로젝트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을 채우며, 팬을 만났습니다.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그 결과는?
약 90명의 메이커님이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셨어요. ‘이런 기획전 다음에 또 하는 거죠?’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아 우리 원하는 대로 기획전 잘 해냈구나, 메이커님께 진짜 기회가 되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광대가 내려오지 않았어요 😚)
서포터님들의 반응도 궁금해서 종종 SNS에 들어가서 후기를 보곤 했는데요. ‘여러 작품과 굿즈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미있었다.’ ‘이런 거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 많았다.’ 이런 글들을 보며 벅차올라 눈물도 살짝 흘렸답니다 호호.
무엇보다도 오프라인 공간에서 팬들이 아낌없이 애정을 쏟아내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정말 감동이었어요. 기획전을 준비한 담당자로서, 또 한 명의 팬으로서 뿌듯했습니다.
크리에이터와 팬이 있다면, 페스티벌은 계속된다!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는 한 명의 덕후로서 이 기획전을 통해 덕업일치를 이룰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메이커, 서포터 그리고 저 와디즈. 우리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직도 일정 때문에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한 메이커님들이 눈에 밟혀요. 최고의 퀄리티, 최상의 조건에서 메이커님과 팬을 다시 잇는 그날을 바라고 있어요. 꼭, 또 만나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