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는 진국이 TF 활동을 통해 진국이(와디즈인을 지칭)가 일하는 법에 대해 처음으로 명확하게 정립했습니다. 또 이를 와디즈인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소소한 이벤트들을 기획하고 시도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2022년을 맞이하면서 좀 더 지속적으로 그리고 주기적으로 진국이 컬처를 전파할 수 있는 기획이 필요했습니다. 그 시작으로, 1년 내내 와디즈인들이 사용하게 될 2022년 캘린더와 후드 집업 굿즈 세트에 진국이 컬처를 녹여보기로 했습니다.
진국이 컬처 아이덴티티를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우선 2021년에 진행했던 진국이 클럽에 이어 진국이 컬처도 아이덴티티로 만들어 인지시키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잡았습니다.
진국이 클럽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와디즈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료 진국이들의 모임입니다. 가치 있는 일에 가슴이 뛰는 진국이들이 함께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리고 급변의 물살을 즐기며 앞서 나가고 도전하는 진국이를 나타내는 서핑보드를 함께 들고 있죠. 이 클럽의 마크로 우리는 모두 진국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진국이 소셜 클럽의 회원이라는 소속감을 부여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진국이 클럽에 속한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를 진국이 컬처 아이덴티티에 담았습니다. 진국이들이 일하는 방식대로 함께 일할 때 나오는 시너지와 임팩트,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 진국이 클럽 아이덴티티의 원형에서 더 역동적이고 파워가 느껴질 수 있도록 의도했어요. 진국이들은 건강한 펀딩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함께 고군분투합니다.
이 진국이 컬처 아이덴티티와 진국이 컬처 키워드인 ‘Excellence with Integrity’를 후드 집업과 스티커, 캘린더에 녹여내 와디즈인들이 더 자주 보고 몸에 지니면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진국이가 일하는 법을 진부하지 않게 전달하기
이어서 어떻게 하면 이 진국이 컬처를 와디즈인들에게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진국이가 일하는 법 10가지를 그대로 쭉 나열하면 크게 와닿지 않고 어렵게 느껴지진 않을까 싶어서 좀 더 쉽게 인지될 수 있는, 한번 더 보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었어요.
[진국이가 일하는 법 : Excellence with Integrity]
1. why 없이 일하지 않는다.
2. 우선순위를 가지고 일하고, 맡은 일은 완결성 있게 끝낸다.
3. 모르겠으면 누구한테라도 물어본다.
4. 있는 그대로 잘 듣고 필요를 정확히 파악한다.
5. 다른 사람이 시키지 않은 숙제를 많이 만든다.
6. 뒤에서 비방하지 않고 건설적으로 의견을 제안한다.
7. 겁나면 보고하고, 겁나지 않으면 결정한다.
8. 모든 것으로부터 항상 배운다.
9. 잘 일하기 위해 잘 쉰다.
10. 내 일을 물려줄 방법을 찾는다.
그러던 중 진국이가 일하는 법 10가지를 이렇게 영문 타이포그래피로 쉽고 위트 있게 표현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회사 문화는 딱딱하고 진부하다는 인식과 장벽이 있을 수 있는데, 접근성을 한 단계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why 없이 일하지 않는다’는 문장이 ‘NO WHY, NO WORK’로 크게 쓰여있다면 어떨까. 진국이 컬처를 처음 접하는 신규 입사자에게도 임팩트 있게 전달되고, 일하는 법에 크게 관심 없던(?) 누군가에게도 새롭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픽을 다양한 컬러로 구성하면 일하는 법을 더 다채롭게 전달하는 소스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오피스 곳곳에도 부착하고 계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로도 활용하기도 하고요.
메시지 전달과 실용성까지 잡은 캘린더
그래서 매달 한 가지씩 일하는 방식을 선정해서 캘린더에 적용했어요. 1년 내내 캘린더를 사용하면서 ‘진국이가 일하는 법’이 자연스레 녹아들 수 있도록이요. 그리고 매달의 주제를 오피스에서도,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노출해서 매달, 일하는 법 하나씩 친해지도록 해보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캘린더의 앞, 뒷면 구성에 신경을 썼는데요. 늘 캘린더의 앞면은 그래픽, 뒷면은 날짜로 해왔는데 아무리 의미 있는 그래픽이 있어도 사용할 때는 주로 날짜면만 펼쳐본다는 것을 발견했거든요. 이번에는 캘린더의 앞면에도 달력을 함께 넣어 와디즈인들이 메시지가 담긴 그래픽면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의도했어요.
진국이가 일하는 법 10가지를 맨 앞 장에서 한 번에 보여주었고, 각 달에 해당하는 일하는 법에 맞게 그 달의 목표를 세워보고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두었습니다. 각자 생각하며 써보고 캘린더를 볼 때마다 상기시킬 수 있도록이요.
기존 캘린더의 불필요한 기능은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담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좀 더 친환경적인 요소를 적용했어요. 플라스틱 캘린더링 대신 종이 스프링을 사용해서 분리수거가 쉽도록 했고, 삼각대에는 제품이 탄생하고 폐기되기까지의 전 단계를 고려해 합지 방식을 적용했어요. 캘린더의 내지와 패키지에도 친환경 종이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진국이 컬처 아이덴티티와 키워드, 10가지 일하는 법 타이포그래피가 와디즈인들의 책상, 옷, 오피스 곳곳에 녹여져 자연스레 스며들고 많은 와디즈인들이 진국이 컬처에 더 애정을 가지게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소스를 활용해 진국이 컬처가 지속적으로, 주기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더욱더 멋지게 펼쳐질 2022년의 진국이 컬처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