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노트 별책부록에서는 콘텐츠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뽑은 베스트 콘텐츠와 비하인드를 담았습니다. 콘텐츠 관전 포인트와 숨겨져 있던 촬영장 뒷이야기를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잠깐, 아직 <진국인> 기획노트를 안 보셨다면?
🙄 <진국인> 기획노트 1편 보고 오기
비하인드를 풀어 줄 제작진을 소개합니다!🙋♀️ 제작자 구디 안녕하세요. 영상으로 말하는 사람 구디입니다. 🙍♀️ 기획자 기릿 안녕하세요, 미디어콘텐츠팀에서 영상을 기획하고 콘텐츠 확산을 돕는 기획자 기릿입니다. |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일에 용기를 얻고 싶다면, 진국인 쉘코퍼레이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컴포트존(안전지대)을 벗어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호막(SHELL)을 만드는 쉘코퍼레이션. 브랜드를 사랑하는 마음과 환경을 생각하는 진정성으로 쉘코퍼레이션은 오늘도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 제작자 구디 쉘코퍼레이션은 진국인의 물꼬를 튼 영상이라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1화는 섭외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어요. 팀원들과 힘을 합쳐 20명 넘게 섭외 메일을 돌렸는데 ‘출연은 힘들 것 같다’, ‘일정이 바빠 참여가 어렵다’는 거절의 답변뿐이었어요.
Q. 출연자가 정해지지 않아 조마조마했겠네요.
🙋♀️ 제작자 구디 그랬죠. 계획한 프로그램 런칭 일정에 맞추려면, 얼른 촬영에 들어가야 했어요.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쯤, 쉘코퍼레이션 대표님을 섭외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표님과의 첫 통화가 아직도 기억나요.
앞서 여러 차례 거절의 답변을 들었던 탓에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휴대전화 너머로 대표님의 유쾌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너무 좋은 취지의 영상이네요, 재밌을 것 같아요. 이런 영상이라면 당연히 해야죠!” 그동안의 서러움이 한 번에 씻겨 내려갈 만큼 감사한 답변이었습니다. 대표님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촬영 현장에 쉘코퍼레이션 양말을 신고 갔어요. (웃음) 대표님을 섭외한 뒤 거짓말처럼 다른 인터뷰이도 섭외가 잘 됐고 시리즈를 순조롭게 시작했어요.
진국인 1화를 업로드하고, 소개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캡쳐한 이미지
Q. 촬영 현장의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제작자 구디 쉘코퍼레이션은 저희가 인터뷰했을 당시 창업 1년 차의 신생 기업이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이다 보니, 사무실에서 촬영하기 어려웠죠. 성수에 있는 스튜디오를 빌렸는데 최대한 패션 회사처럼 꾸미려고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영상을 본 지인분들이 “스튜디오인 줄 몰랐다. 실제로 근무하는 사무실 같았다”라는 피드백을 주셔서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진국인 시리즈의 첫 화라면, 영상 톤앤매너를 잡는데도 고생했을 것 같아요.
🙋♀️ 제작자 구디 쉘코퍼레이션은 힙한 느낌이 강한 브랜드였고, 다음 편으로 예정된 브랜드는 전통과 관련한 잡지라 진지함을 담아야 했어요. 힙함과 진지함, 둘 사이의 무게를 잡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뷰 콘텐츠는 형식이 비슷하기 때문에 차별을 두는 데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인트로나 트렌지션, 자료 화면(일러스트나 콜라주 형태) 구성과 같은 디자인적인 요소에서 디테일을 최대한 살렸죠. 아래 링크를 눌러 영상 속 디테일한 부분을 발견해 보세요!
느림의 행복을 찾는 두 세대의 이야기, 진국인 호은
전통 도자기를 통해 느림의 미학을 발견한 두 청년은 ‘호은’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48년째 도자 산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천 도자기, 김영수 명장님과 함께 세라믹 제품을 선보이며 쉼의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 기획자 기릿 지인들을 만나면 번아웃, 쉼에 대한 얘기는 빠지지 않고 하는 것 같아요. 각자 무기력을 극복하는 방법과 ‘팍팍한 삶 속에서 어떻게 행복을 찾아야 하는가?’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죠. 진국인 호은 편은 번아웃 극복에 영감을 줬던 콘텐츠라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번아웃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 있나 봐요?
🙍♀️ 기획자 기릿 호은 홍일호 대표는 내일을 걱정하느라 잠 못 든 적도 많고, 빠른 걸음걸이와 호흡으로 숨 가쁜 하루를 살았대요. 우리 모습과 비슷하죠. 하지만 전통 도자기를 통해 이 점을 극복했다고 합니다. 하필 도자기였던 이유와 김영수 명장님과의 자세한 에피소드는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호은의 펀딩, 프리오더 중인 제품은? (클릭)
<진국인 호은> 영상 보러 가기 (클릭)
Q. 명장님과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요?
🙍♀️ 기획자 기릿 도자기를 대하는 자세와 삶의 태도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어요. 특히, 젊었을 땐 몰랐던 삶의 행복에 관한 대목에서는 제작진 모두 큰 깨달음을 얻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얘기는 많은 분께 공유해 드리고 싶어 짧은 영상으로도 제작했답니다.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행복이란? 젊었을 때 몰랐던 행복의 정의’ 보러 가기 (클릭)
Q. 또 다른 에피소드는 없나요?
🙍♀️ 기획자 기릿 촬영 당일, 아침부터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어요. 촬영장인 이천 도자기 마을까지 운전해서 가야 했기 때문에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촬영장에 도착하자 명장님과 사모님께서 온화한 미소로 맞이해 주셨고, 촬영이 끝날 때 맞춰 맛있는 음식도 대접해 주셨어요. 초반의 긴장감은 날이 개듯 사라지고 따스함만 남았던 인터뷰였어요. 이렇게까지 제작진을 신경 써 준 인터뷰이는 처음이라 많은 감동도 받았습니다.
장난감 먹방도 가능한 시대, 진국인 크리에이터스랩 편
클레이 점토로 아이와 놀아주다가 발진이 일어나는 모습을 본 크리에이터스랩의 류정하 대표. 먹거리와 놀거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클레이 장난감으로 아이들의 안전할 권리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 기획자 기릿 진국인 크리에이터스랩 편은 기획에 참여한 첫 콘텐츠이기도 하지만 아이의 안전을 생각하는 진국인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콘텐츠라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갖고 놀면서 먹을 수도 있는 안전한 점토를 만들기 위해 수없이 노력한 과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인터뷰거든요.
Q. 점토인데 먹을 수 있다고요?
🙍♀️ 기획자 기릿 네, ‘먹방’이 가능하답니다. 현장에서 만들고 먹는 씬이 필요해 제가 직접 시연해 봤는데요. 조물조물 만드는 재미도 있고, 비스킷 위에 얹어 먹어보니 달콤하고 담백해서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웃음) 공룡 만들기부터 멸종위기 동물 만들기까지 키트도 굉장히 다양해서 여러 종류를 다 모아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맛있는데 재밌기까지 하니 아이들도 정말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크리에이터스랩의 리워드가 궁금하다면? (클릭)
<진국인 크리에이터스랩> 영상 보러 가기 (클릭)
해외에서 열광하는 일렉 기타, 옻칠 이수자 진국인 안소라
대학교 3학년 때 옻칠을 처음 시작해 10년간 한 우물을 판 옻칠 이수자 안소라. 금속공예가 이정형 작가와 영롱한 자개 장식에 옻칠한 일렉기타를 선보이며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제작자 구디 무형문화재 칠장 이수자 안소라 작가 편은 진국인 시즌제 도입과 함께 제작된 영상입니다.
진국인을 처음 시작한 게 2021년 8월이었는데, 1년 정도 지속하다 보니 영상은 많이 쌓였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 ‘나도 돕고 싶다’ 정도에 머무르는 상태가 지속됐어요. 이 상황을 바꿀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단순히 좋을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메시지에 국한된 것이 아닌,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확장하면 어떨까?’, ‘보는 사람들에게 영감과 도전할 용기를 주는 영상으로 기획의 깊이를 더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없었는데 있었습니다’ 시리즈를 만들게 됐어요.
시즌 1은 사라져 가는 것을 지켜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총 6명의 인터뷰이를 섭외했습니다. 그중 다소 젊은 나이에, 옻칠이라는 생소한 기술을 일렉 기타에 적용해서 세계에 알리는 안소라 작가님을 만날 수 있었죠.
Q. 옻칠과 일렉기타라니!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담겨있을 것 같아요.
🙋♀️ 제작자 구디 나이가 지긋하신 장인 분들은 언론을 통해 많이 접했지만, 장인이 되기 위해 수련하는 젊은 이수자의 이야기는 조명되지 않아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보통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30년~40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한데, 이 기간에 하나의 목표만 바라보고 버틸 수 있을지 상상이 되지 않았거든요. 수련 과정에서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한다는 부정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접한 탓에 실제로 현재를 살아가는 이수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수련하는 수많은 진국인(人)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어요.
안소라 작가님이 영상을 보고 답변 주신 내용
Q. 인터뷰 이후 생각이 바뀌었나요?
🙋♀️ 제작자 구디 ‘힘든 삶을 살고 있진 않을까?’라는 생각은 편협한 사고였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수자님은 우리나라에서 주목받지 못한다고 포기해 버리는 게 아닌,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무엇보다 소명 의식을 가진 태도에서 많은 것을 배웠죠. 사라져가는 것을 지켜내는 가장 큰 힘은 ‘관심’이라 생각해요.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어 나가는 사람이 있고, 이를 지켜보는 관심이 이어진다면 언젠가는 좋은 결실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국인 안소라 작가 영상 보러 가기 (클릭)
2편도 있어요! (클릭)
이번 기획노트 별책부록 어떠셨나요? 와디즈 진국인들의 기획 과정과 팁 소개는 다음 시간에도 계속됩니다.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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