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가 AI를 만나면, 1편에서는 펀딩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WAi’의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 1편 보러가기 : 와디즈가 AI를 만나면 ep.01
이번 편에서는 메이커의 프로젝트 심사 대기 시간을 단축 시켜주는 AI 심사, 언어의 장벽을 낮춰 글로벌 서포터와 연결해주는 AI 심사 기능을 중심으로 AI가 실제로 펀딩을 어떻게 쉽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이야기해드릴게요.
기다림은 줄이고, 신뢰는 더하다. AI심사
와디즈는 지난해 11월, AI가 프로젝트 스토리를 자동으로 검토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AI 심사’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AI 심사는 메이커스튜디오의 스토리 작성 화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하나의 프로젝트 당 최대 5회까지 심사를 요청할 수 있는데요.
AI가 프로젝트 스토리를 분석해 광고 심의 기준에 맞지 않는 표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바로 알려주기 때문에 별도의 심사 대기 없이 즉시 보완할 수 있어 기존의 심사 과정보다 빠르게 심사 절차를 거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사람이 심사를 할 때는 평균 4일 이상 걸리던 과정이 1일 이내로 단축되었고, 현재는 메이커 10명 중 8명이 AI 심사를 활용할 만큼 사용률도 높습니다.
이 기능은 빠른 승인 뿐만 아니라, 심사의 공정성과 일관성까지 강화하고 있는데요.
AI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신뢰안전팀의 김유진 프로는 이렇게 말했어요.
AI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신뢰안전팀의 김유진 프로
“AI 심사의 목적은 단순히 빠르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메이커 입장에서 심사 대기 시간을 줄이는 것이에요. AI가 1차로 공평한 기준으로 검토하기 때문에 담당자는 심사 결과를 확인하고 보완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죠”
현재 AI 심사는 약 85%정도의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불필요한 제재를 줄이기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신뢰안전팀의 조유경 프로(좌)와 김유진 프로(우)
“초기에는 AI가 문장을 맥락적으로 이해하지 못해, 실제로 문제없는 단어나 문장을 오인하는 과심사 사례들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이런 사례를 꾸준히 개선하며, 메이커가 더 빠르고 공정하게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메이커의 편의성을 중심으로 고도화 하는게 핵심이에요.”
김유진 프로는 앞으로 AI 심사를 모든 프로젝트가 자동으로 거치는 필수 프로세스로 발전시켜 누구나 공평하고 바르게 펀딩을 오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까지, AI 번역으로 쉽게 완성하는 글로벌 펀딩
와디즈는 지난해 9월 글로벌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며 국내 메이커들도 별도의 번역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고도 전세계 서포터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AI 번역 기능인데요.
AI 번역은 프로젝트의 제목과 본문 텍스트 뿐만 아니라, 스토리 안의 대표 이미지와 상세 이미지에 포함된 문구까지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즉, 메이커가 별도로 이미지를 수정하거나 다시 디자인하지 않아도 AI가 텍스트를 인식해 해당 언어로 번역해주는건데요!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3개 국어로 자동 번역을 지원해 글로벌 펀딩을 오픈 할 수 있습니다.
AI는 국문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문장을 다듬고, 문맥에 맞게 단어를 조정해 글로벌 서포터도 읽기 쉬운 형태로 제공됩니다.
아래의 펀딩 프로젝트를 예로 설명해드릴게요.
메이커가 작성한 펀딩 상세 페이지(국문) [링크]
AI 번역 기능이 자동으로 번역해준 펀딩 페이지(중문), 이미지 내 텍스트까지 자동으로 번역된다.
스토리 이미지 안의 텍스트까지 자동으로 번역된다는 점에서 메이커들이 콘텐츠를 훨씬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덕분에 번역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었고, 번역 품질의 일관성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어요. 또한 글로벌 오픈까지 걸리는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더 정교하게 더 넓게, AI 번역의 다음 단계는?
현재 와디즈는 AI 번역의 성능 향상에 맞춰 이미지 번역 품질을 더욱 높이는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텍스트의 자연스러움뿐 아니라, 폰트, 배치, 가독성까지 고려해 시각적으로 완성도 높은 번역 결과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데요.
또한, 정지 이미지뿐만 아니라 GIF나 영상 내 텍스트까지 번역이 가능하도록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메이커와 서포터가 별도로 번역된 페이지가 아닌 언어의 장벽 없이 한 화면 안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어요.
데이터를 분석하고, 스토리를 제안하는 파트너로 발전할 WAi
올해 출시 될 ‘Data Agent’ 기능 – WAi와 대화하며 내 펀딩 현황과 유입 경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WAi는 이제 단순히 질문에 답하거나 번역을 돕는 수준을 넘어, 기능을 한 단계 더 확장해 메이커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스토리를 제안하는 파트너로 발전할 예정입니다.
올해 공개될 ‘Data Agent’는 WAi에게 직접 데이터를 물어보면 실시간으로 결과와 분석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능인데요. 복잡한 대시보드를 보지 않아도 대화 만으로 펀딩 현황과 유입 경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Story Agent’는 메이커의 아이디어와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펀딩 스토리의 초안을 자동으로 구성해주는 기능으로 개발 중입니다.
제품의 특징과 가치, 타깃에 맞는 문장과 섹션 구조를 제안해 펀딩 스토리 작성 과정을 한층 간편하게 만들어줄 예정이에요.
메이커의 도전을 더 가볍게, 와디즈의 AI의 역할은 계속됩니다!
와디즈가 AI를 고도화하는 이유는 단순히 기술을 혁신하기 위함이 아닌 펀딩에 도전하는 메이커가 더 쉽게, 더 빠르게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AI가 복잡한 과정을 대신 고민하고, 메이커는 그만큼 창작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게 와디즈가 AI를 바라보는 가장 본질적인 방향이에요.
메이커의 도전이 한결 쉬워지는 순간, 그 곁에는 언제나 와디즈의 AI가 함께할 거에요 🙂
